IT 지식/유용한 어플

예스 24 북클럽 VS 밀리의 서재 - (1)예스 24 북클럽

🐪 노마드 2020. 11. 12. 23:05

국내 주요 전자도서 구독 서비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포스팅된 글 중에서 조회수가 높은 인기 있는 주제이기에 최신 정보를 가지고 다시 한번 다루고자 합니다.

바로 전자도서 구독 서비스를 비교하는 것인데요.

현재 국내에서 유명한 것들로는 교보문고의 샘, 리디북스의 리디셀렉트, 그리고 예스24의 북클럽, 밀리의 서재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제공되는 도서의 권수와 가격이기 때문에 비교해보면 현재 기준 각각 다음 표와 같이 되겠습니다.

 

< 국내 주요 전자도서 구독 서비스 별 도서 제공 권수와 월 가격 > (2020.11월 기준)

  교보문고
리디북스
리디셀렉트
예스 24
북클럽
밀리의 서재
도서 제공 권수
(대략)
55,550권 4000권 1만권 10만권
 월 가격
(전자도서한정)
9,900 9,900 5,500 9,900

 

저는 이 중에서 예스 24 북클럽과 밀리의 서재, 이렇게 두 개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평소에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의견이니만큼 참고로 하시고 이용하시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스 24 북클럽 장점

 

우선 예스 24의 월정액 도서 구독 서비스 북클럽의 장점은,

첫째,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월 5,500원의 커피 한잔 정도 가격이면 한 달 동안 읽고 싶은 책을 제공되는 도서 안에서 무한정 읽을 수가 있는 셈입니다.

둘째,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는 거 다 아시죠?

제가 꾸준히 예스 24를 이용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비록 제공되는 서적 수는 절대적으로 적지만 비교적 양서가 많은 편이라는 점입니다. 요즘 같이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지나치게 많기만 한 정보는 오히려 독이 되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점이 아닐 수 있습니다.

원하는 분야에서 꼭 필요한 기본서들만 보고 싶을 때, 고르는 괴로움을 덜어주는 순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스 24 '젠더' 부분 섹터. 아이패드 프로4 화면 캡쳐.

 

셋째, 오디오북 성능이 꽤 괜찮습니다. 이미 책은 영화, TV, 유튜브 심지어 SNS 등의 여러 매체와도 경쟁해야 하는 게 요즘의 현실이고 심지어 위태로워진 게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있습니다.  

전자책을 받아들인 분들은 오디오북에도 열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원래 전통적인 모습에서 지식의 전달은 입에서 귀로, 다시 귀로부터 입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 전달되었고 그것이 인간의 본성에 어느 정도 더 부합 할런지도 모릅니다. 저도 오디오북을 접하면서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기에 여러분들께도 권해드리고 싶고 예스 24의 오디오북 구현은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성우의 녹음에는 아직 많이 미치지 못하지만 다른 리더기에 비해 어느 정도 인간의 음성과 비슷한 자연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특히 음정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낮이 조절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목소리에 좀더 가깝게 변형시킬 수 있어 단순히 나이, 성별, 국적만 구분된 다른 리더기 오디오북 성능에 비해 우수하다고 느껴진 부분입니다.

넷째, 다른 이북리더기, 저의 경우 CREMA를 사용하는데, 그 호환이 다른 것에 비해 마찬가지로 성능이 나은 편입니다.

크레마에서 마음에 드는 문구를 선택, 즉 셀렉트할 때 밀리의 서재의 경우 키가 잘 먹히지 않아서 같은 작업을 여러번 해야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크레마에서는 밀리의 서재의 책에 직접 접근할 수가 없고 휴대폰이나 패드의 어플에서만 책을 다운받은 후에야 이북리더기에서도 동기화가 되는 것이 큰 불편이었습니다. 특히 구독기간이 만료된 경우 무더기로 다시 어플에 들어가 다운해야하는 일이 한달에 한번 꼴로 발생하니 썩 유쾌하지 않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섯째, 매일 오전 9시면 그날 업데이트 되는 책을 고지해주기 때문에 저처럼 책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기대로 설레는 기분을 매일 아침이면 만끽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예스 24 북클럽 단점

 

이에 비해 단점으로는

첫째, 절대적으로 책 보유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제가 밀리의 서재를 같이 구독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신간이나 이슈가 되는 책이 확실히 좀 부족합니다. 

둘째, 아무래도 심플하고 베이직한 앱 구성이나 리더기 형식 때문에 책을 읽고자하는 의욕이 좀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 한편, 자극이 좀 부족하네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마무리 하고,

바로 이어지는 글에서는

 밀리의 서재의 장점 그리고 단점,

비교 결과에 대한 포스팅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밀리의 서재 '젠더' 부분 섹터. 아이패드 프로4 화면 캡쳐.